야근을 시켜주지 않아 회사원이 힘들다고?  정말 헛소리도 이런 헛소리가 또 있을 수 없다. 기사에는 야외에서 촬영한 사무실 사진이 올라와 있고 '주52시간 정책 때문에 근로자들이 잔업수당을 받지 못해 힘들다'는 식의 기사가 적혀 있다. 이는 우리나라 기업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대한민국의 미생 생활을 제대로 해 보지도 않은 기자가 쓴 글인 것이 티가 난다. 첫째로, '사무직이 남아서 일을 하는 것을 지칭하는 '야근' 을 두고 '잔업' 이라고 지칭하지 않는다. 잔업이라 함은 수량화된 생산물량을 더 쳐내기 위해 오후 일과가 끝나고 난 후 추가로 현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하는 작업을 잔업이라 부른다. 기자는 이 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기사를 적었다. 차라리 현장직 근로자들만 예로 들었어야 하고 사무직 근로자는 제외시켰어야 했다.  (백번 양보해서 야근을 =잔업이라고 치더라도 기사에는 야근없는 제도를 사장이 악용해서 야근을 해도 야근수당을 못받는다는 식의 기사내용은 전혀 없다  - 만약 그런 내용이 기사에 포함된다면 이 글이 작성된 그 뒤에 수정된 내용일 것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002490?cds=news_media_pc 

 

"제발 야근 시켜주세요" 저녁이 없는 삶 찾는 사람들

주 52시간제 확대 시행 1년 근로자들, 삶의 질 악화 호소 ◆ 주52시간 확대 시행 1년 ◆ 주 52시간 근무제가 50인 미만 중소기업에 확대 시행된 지 1년여가 지났지만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임금이 감

n.news.naver.com

 

  둘째로,  일부 중소기업에 야근 수당이 있다고 해도, 그 중소기업 근무자들한테 물어보라고 하고 싶다. 어느 바보같은 오너가 잔업수당을 업무량에 비해 충분히 제공하려 하는지,  정상적인 근무를 하는 사람에게도 정상적인 야근수당을 지불하려 하지 않는데, 게다가 안그래도 놀고먹는..까지는 아니겠지만 회사거저 다니며 편하게 월급 연봉 받아먹는 특정 부서들 혹은 부서장들이 있는데 일과시간도 아닌 야근에다가 적절한 잔업수당을 붙여준다고? 말이 안돼는 이야기다. 
 마지막으로, 주축을 이루는 요즘 20~40대 직원들 치고 사무직 인원들이 회사에서 잔업 안시켜준다고 힘들다는 곳은 없다. 오히려 근무시간을 효율적으로 줄이거나, 주4일제를 도입하자고 하거나, 사람답게 살도록 저녁있는 삶을 한 목소리로 바란다. 이미 그 환경이 조성된 곳에는 직원들이 좀처럼 퇴사하지 않으려 해서 신규인원 채용이 줄어들기가 부지기수다. 그런 회사는 서로 들어가고 싶어한다. 

 이렇듯 기자가 제대로 일을 안하고 한두사람 인터뷰하고 대충 기사를 쓰면 이런 황당한 기사가 나온다. 어느 기자인지 MZ세대를 포함한 20~40대 회사원들 앞에서 함부로 이런 C급 거짓기사를 들이밀지는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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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에서 평범한 옷차림을 한 여성이 쓰러졌고 남녀 할 것 없이 일제히 모여들어 환자를 받쳐들고, 응급 조치를 하며,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동시에 구조요원을 부르는 지하철의 훈훈한 장면이 언론사들의 황당한 보도들에 의해 황당한 내용으로 보도되었다. 언론사들은 창의적이게도 '핫팬츠녀' 라는 키워드를  포함시켜 기사에 넣었고, 여성이 쓰러졌는데 성추행으로 고소당할까봐 남성들은 손도 대지 않았다는 자극적인 내용으로 왜곡 보도되었다. 최소한의 사실확인은 없었다.

훈훈하게 사회에서 이야기되어야 할 내용이 어이없는 내용으로 보도되자 구조에 참여했던 당사자 시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심지어 핫팬츠조차 아니었다는 실제 증언까지 있다. 

왜곡 보도한 해당 언론사는 아래에서 알 수 있다. (한국경제, 아시아경제, 매일신문,국민일보)

 현재의 사회는 정보가 난무하지만 내가 필요하지 않는, 심지어 왜곡된 정보를 뿌리는 주체들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시간을 낭비하고 잘못된 지식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주위에서 조중동 3사를 비난하는 모습을 가끔 볼 수 있는데, 중앙일보와 동아일보는 왜곡보도 하는 것을 특별히 자주 본 적은 없었던 것 같고, 조선일보는 가장 심하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다. 그런데 조선일보만 비판할 것이 아니라 위 언론사들도 지나친 추측 상상보도를 한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언론사 기사를 클릭해서 보면, 양옆에 수많은 광고가 난무하고 심지어 팝업까지 띄워올리는 신문사는 본인의 정보망에서 걸러내는 것이 좋다. 광고수익을 위해 최대한 과격하고 자극적인 기사를 쓰는 수준이 어그로성 유튜버를 뺨치는 수준인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정보를 정직하게 전달 할 수 있는 정보망을 구성했을때 비로소 개개인의 정보력은 향상 될 수 있다. 

(한국경제, 아시아경제, 매일신문,국민일보,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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