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은 대한민국이 광복을 맞은 날이다. 

광복은, 부정할 수 없이, 당시 일제의 반인륜적인 침략 행동에 대해 우리의 선조들이 끊임없이 저항하고 미국,영국과 연합해 싸운 결과 일본 식민지라는 적이 아닌 반대의 위치에 서서 우리의 국토를 되찾은 역사적인 날이다. 

그런데 15일 광복절 축사에 귀를 의심하게 되는  연설이 흘러나왔다. 그것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직을 맡고 있는 사람의 입에서. 

 연설에는 뜬금없이 공산주의' 가 등장한다.
공산주의 국가라 하면 우리와 최근 많이 친근한 베트남도 있지만, 국제적으로 반 인륜적인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과거의 우리의 우주산업 협력국가 러시아와, 전 세계의 골치거리이자 우리나라의 가장 큰 위협인 북한이 있다. 당연히 공산주의 국가, 특히 북한은, 적어도 현재는 우리가 견제하고 막아야 할 가장 1순위일 것이다. 그런데 그런 공산주의'를 굳이 광복절 연설에 꺼냈다? 뭐, 거짓말은 아니니 그럴 수도 있다 치고 넘어갈 수는 있다. 

 그러나 오늘 광복절 연설은 우리로 하여금 고개를 갸우뚱하고 탄식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우리가 광복을 그토록 힘겹고 처절하게 갈구했던 주요 문제를 제공했던, 일본을 언급하며 '공동이익 파트너' 라고 칭한 것이다. 일본이 어쩔 수 없는 '공동이익파트너'가 되어야 한다는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걸 굳이 공식 석상에서, 그것도 심지어 광복절 연설에서? 굳이 물어보지도, 적절하지도, 오늘 나왔어도 안됄 이 문장을 왜 꾸역꾸역 뜬금없이 연설문에 우겨 넣었는지 그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 대통령은 비교적 공정한 사람이고(그나마 오늘 경제사범을 줄줄이 풀어주면서 여기에도 의구심을 가져야 했지만) , 또 반 인륜적인 범죄를 저지른 러시아에 대해 정의롭게 단절을 외친 사람이지만, 오늘 한 발언을 들으며 다시 한번 똥오줌 못가리고 할 말 못할 말 못가리는 대통령이 아닌가 다시 생각하게 된다. 게다가 당선 전부터 끊임없이 제기됐던 친일파 문제도 다시 거론될 게 분명하다. (지금은 야당의 지지율이 바닥이라 괜찮겠지만 이런 발언들 떄문에 향후 미래에 다시 역전될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 
 과거에 지지했든 아니든 어쨌든 대한민국의 최고 대표가되었으니 실수하지 말고 잘 하기를 바라지만, 이런 생각없고 개념없는 어리석은 행동은 제발 그만 해 줬으면 좋겠다. 특히 물어보지도 궁금하지도 않은데 굳이 일본을 향한 끊임없는 애정을 드러내는 행동은 제발 적당히 좀 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나라도 국격이란 게 있다. 그리고 그 국격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 되기도 한다. 일본과 싸우지 않고 적당히 잘 지내야 하겠지만, 위에서 내려다 보고 있는 일본에게, 일본의 속국인양 먼저 꼬리를 흔들고 끊임없는 러브콜로 관심을 받으려 하는 격 떨어지는 행동은 그만 해 줬으면 하고 바래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132299?rc=N&ntype=RANKING 

 

尹 "공산주의 맹종 반국가세력 활개…日은 공동이익 파트너"(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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